강가의 빛 70x3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나는 항상 남쪽의 빛과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며 이국적인 곳에 매력을 느꼈다. 어렸을 때 19세기 화가들의 아프리카 여행 노트를 보고 그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찾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을 품었다. 스물 한 살, 처음으로 말리에 갔을 때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에게서 깊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나누고 싶은 꿈을 갖게 되었다.”
“모든 사람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죠. 저는 사람의 웃음과 희망, 겸손함에 큰 감동을 받아요. 모든 사람에게는 고귀함이 있고 또 그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당신 안에 있는 신에게 인사합니다’라는 뜻의 인도식 인사 ‘나마스테’처럼, 저는 그림을 그릴 때 그 안에 깃든 신을 만나고 그 사람에게 인사한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지식적인 것은 아무 필요가 없어요. 세상에 인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죠.”
Irene López de Castro
스페인에서 태어나 20년 이상 아프리카와 인도를 여행하며 그곳 특유의 빛과 색으로 다양한 풍경과 인물을 담아왔다. 이제는 장소의 아름다움과 현지인을 표현하던 것을 넘어 더 깊은 공감을 위해 변화하고 있다.
올해 3월 스페인 최고의 갤러리 ‘까사 데 바까스 데 레티로’에서 대규모 초대전을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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